본격적인 가마솥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세 절감을 위한 생활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는 것. 퀸즈 소재 원 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이(38) 모씨는 한 달 평균 전기료가 약 30달러였는데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난 달 55달러의 전기료가 나와 가계비 부담이 늘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또한 플러싱 소재 3 베드룸 주택에 거주하는 한인 박(55)모씨도 한 달 평균 전기료가 100달러 내외였는데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에어컨을 틀어내는 통에 지난달 전기료가 180달러가 나왔다며 앞으로 두 달 가량 무더위가 이어질 텐데 전기료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우선 사용하지 않는 ‘대기 전력’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집안 내 사용하지 않는 모든 가전기기의 콘센트를 뽑아 놓는 것만으로도 10% 이상의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5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풍기는 ‘강풍’이 ‘미풍’보다 30% 정도 전력 소모가 많은 만큼 ‘미풍’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에어컨은 78도에 맞춰놓고 타이머를 이용, 귀가직전에 미리 작동되도록 해야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잘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는 내부 적정온도를 5-6도로 유지해야 하고 냉장고 저장 공간의 60% 이상이 채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냉장고 문은 여닫을 때마다 0.35%의 전력이 낭비되는 만큼 냉장고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알뜰 전기 사용의 지름길이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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