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국 버겐 요양원(대표 지나 김)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 버겐 요양원이 6개월 전 병원 내 주차장 벽면 쪽 공간을 모두 텃밭으로 만들면서 건강 및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있는 한인 노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140여명의 요양원 거주 한인 노인들 가운데 거동이 가능한 80여명의 노인들은 해가 뜨기가 무섭게 텃밭으로 달려 나가 상추와 깻잎, 고추, 아욱, 쑥갓, 오이, 호박, 가지, 감자, 고구마 등 각종 채소를 심고 가꾸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 노인들은 경작을 통해 수확된 채소를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나눔의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요양원 레크레이션 담당자들은 “요양원 거주 한인노인들의 적적함을 달래드리기 위해 시작한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이처럼 큰 호응을 받게 될지 몰랐다”며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흙을 사랑하는 우리 내 농경문화를 기리는 것은 물론, 채소들을 키우는 가운데 심리적 안정을 을 갖게 해 훌륭한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규남 씨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한 한인 할아버지 경우, 텃밭 가꾸기에 몰두하는 동안에는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아침 저녁으로 채소와 꽃에 물을 주면서 운동도하고 자연과 친화, 삶의 기쁨이 되 살아나면서 온갖 질병과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나 김 대표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며 건강 및 정서적인 안정을 보이고 있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좋아하시는 한인 노인들은 하루하루 자라는 채소를 바라보며 수확의 기쁨에 삶의 새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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