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이취임식에 김길영 전 한인회장 불참
지난달 31일 당초 한인회장 이취임식으로 예정됐던 행사에 김길영 직전 한인회장이 불참, ‘28대 한인회장 취임식’으로만 치러진 것과 관련, 전-현직 회장단간 갈등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김길영 27대 한인회장이 참석치 않은 이유에 대해 정종하 28대 한인회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인수인계 문제로 28대와 27대간 의견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양측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단어의 선택이라든지, 용어 등으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김길영 한인회장이 이취임식 전날 프로그램 인쇄 들어가기 5분전에 ‘자신의 순서를 빼달라’고 해서 모두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분명한 것은 김길영 전 한인회장은 확실히 초청됐고 본인이 원해서 빠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길영 전 한인회장은 “그동안 말로는 28대 한인회로부터 이취임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임과 관련한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취임식이 임박했는데도 28대측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하도 답답해서 이취임식 전날 프로그램을 인쇄한 베이 프린터에 전화를 걸어보니 프로그램에 애초 이임과 관련한 순서는 하나도 포함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취임식에 참석했던 다수의 한인들은 “이유가 어쨌든 이취임식을 놓고 27대와 28대가 갈등을 빚었다는 것은 동포사회 화합이 절실한 지금의 분위기로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박웅진 기자
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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