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박사가 설립한 한인기독학원’(11)
▶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의보고 기사
이외에 약 11% ($1,233.75)의 토지 구입과 건축을 위한 특별 찬조금이 있었고, 약 16% ($1,880)의 일반 찬조금도 있었다.
특별히 이 기사는 전체 수입 중 55% ($6,177.65)는 순전히 한인들이 보조금, 학비, 기숙사비로 낸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 학생당 1년 경비가 학비, 기숙사비, 그리고 음악비 등을 포함하여 $100이 조금 넘는데, 이 경비의 91%를 한인들이 부담했다고 분석하였다.
물론 대부분의 교사들이 자원 봉사자이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어쨌거나, 이 기사는 ‘한인여학원은 하와이에 있는 모든 학교 중에서 공립학교제에 속하지 않고 하와이에 대중에게 조금도 부담을 주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외부의 도움 없이 운영한다는 긍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 기사는 ‘학교 건물과 기숙사를 위한 모금은 한인여학원의 백인 이사들이 추진한 것이었다.’ 라고 학교가 순전히 한인들의 의하여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 기사는 또한 시설만 넉넉하다면, 학생수를 곧 150명으로 증가시킬 수 있음도 밝혔다.
남학생이 들어옴으로서 한인여학원의 활동은 한층 더 활기를 띄었다.
Honolulu Advertiser는 1918년 5월 1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한인여학원 학생들의 음악회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한인여학원 학생들이 5월 18일에 음악회를 가졌는데, 오케스트라, 독창과 glee club의 합창 순서가 있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하와이왕립악단 (Royal Hawaiian Band)의 단장인 버거 대위 (Captain Heinrich Wilhelm Berger)가 자원봉사로 학교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지도했으며, 또한 Mrs. E. Baker는 성악을 지도했다.
신문 기사는 6개월 전에는 음악기본도 모르던 학생들이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은 지도 교사들의 노고의 결과라고 하면서 음악회 순서까지도 자세히 보도하였다. 5월 1일자 기사는 오케스트라와 glee club 사진 두 장도 실었다.
Honolulu Advertiser는 이렇게 한인여학원뿐만 아니라, 한인들을 위한 우호적인 기사를 계속 보도하였다.
이승만이 신문사 사장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돈 한 푼 안들이고 한인의 앞길을 각국인계에 열어주는” (재정보단 제4권, p. 42) 홍보효과를 얻는다는 것을 터득하였음은 새삼 밝힐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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