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사퇴
아메리칸 세이빙즈 뱅크의 아벨 말존 부사장이 은행과 관련된 갖가지 사기은폐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난 주 사임했다.
아메리칸 세이빙즈 뱅크의 다안 던바 대변인은 그가 개인적인 문제로 23년간 근무해온 은행을 떠나게 됐다고 밝히며 자세한 사임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번 사임과 관련 말존 부사장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2006년 8월2일 92세의 아메리칸 세이빙즈의 고객인 에이다 림이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림은 은행측이 60만 달러 이상의 예금액을 빼돌렸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날 아메리칸 세이빙즈의 경비대장 버트 콜니엘은 은행 측이 자신이 발견한 은폐작업을 연방기관에 보고한 것에 대해 보복행위를 가했다고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아메리칸 세이빙즈는 림과 콜니엘에게 각각 100만 달러씩 지급함으로써 소송을 취하할 것을 합의했으나 사기은폐작업과 관련 연방수사국의 조사는 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 측은 현재까지도 자사는 어떠한 형태의 은폐작업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925년에 설립된 아메리칸 세이빙즈 뱅크는 68억 달러의 자산과 1,4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해 하와이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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