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E 및 국립창극단 관계자들이 창작극 ‘청’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수 고수, 메리 코너 KAFE 공동대표, 심청역의 박애리씨, 심봉사역의 왕기석씨, 이혜리 공동대표. <이승관 기자>
한국 역사·문화 가르치는 교사모임
KAFE 기금마련 공연 오늘 USC서
심청·심봉사 이별 대목 등‘절절’
“한국의 창극은 판소리가 기본이면서도 관현악단 반주에 맞추어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인종과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16일 오후 7시 USC 캠퍼스 내 ‘타운 앤 가운’ 홀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한국 국립창극단의 창작극 ‘청’에 대해 공연준비 관계자들은 이같이 설명했다.
‘청’은 판소리 심청전을 대본으로 해 극적 요소를 강화한 창작극으로 한국 정부가 국가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해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국 상해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국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교육자들을 위한 한국문화 아카데미’(KAFE·공동대표 이혜리, 메리 코너)의 기금마련 행사를 위해 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KAFE의 이혜리 공동대표는 “KAFE 기금마련 행사에서 ‘창’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KAFE의 설립취지와 꼭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청’은 인당수에 빠지는 심청이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등 심청의 심리묘사와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만큼 작품제목도 ‘심청’이라고 하지 않고 ‘청’이라고 할 정도로 기존 판소리와는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심봉사역의 왕기석씨는 “국악관현악단의 녹음 반주와 조용수 고수의 반주로 극을 이끌어간다”며 “창극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체 작품의 일부분인 심봉사와 심청의 이별 대목과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 등 30분 분량의 2장면만 상연된다. 문의 (213)743-2062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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