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부가 공립학교 내에 마약견 탐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립학교 내 마약견 탐색은 교내 마약관련 문제가 증가해서라기보다는 지난 2001년 개정한 이후 한번도 업데이트하지 않은 관련 법안을 현실에 맞게 고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교내 마약견 탐색은 아직 찬반 양론이 뜨거운 상태. 주 검찰은 마약견을 공립학교에 들여보내 학생들의 라커를 비롯 교내 여러 장소에서 마약을 탐색하는 방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반면 교육부에서는 교직원들이 마약견과 함께 학생들의 라커를 수색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학교 내에 있는 라커가 학교 것인가 아니면 학생들의 소유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하고, 만약 라커를 수색해야 한다면 학생들의 사생활은 어느정도까지 보호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교장들도 과연 마약견 탐색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달고 있다.
페링턴 고등학교 캐더린 페인 교장은 지금 현재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 학생을 대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며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내 마약견 탐색은 이미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초 라하이나루나 고등학교와 라하이나 중학교, 라나이 초등, 고등학교등 마우이 교육구 내 3개 학교에서는 교내 마약견 탐색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시작 당시 해당학교 일부 학부모는 마약견 탐색에 반발했으나 현재는 그러한 우려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내 마약견 탐색 허용문제는 앞으로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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