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자 시대 앞두고 ‘관광사찰’로 변신 중
문화원에서는 한국전통 공예,
서예 전시등도 풍성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불교의 해외 본산을 추구하고 있는 조계종산하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 사진 위)가 한국인 무비자 시대를 대비한 관광사찰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지난 2005년 개산 30주년을 겸해 20여년간 끌어 온 문화원 건축 완공 기념식을 가진 바 있는 무량사 권도현주지는 “사찰 본연의 임무외에도 문화원과 불교대학, 요양원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도래할 한국인 무비자 시대를 앞두고 ‘관광사찰’로서의 면모도 새롭게 하기 위해 신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주지는 무비자 시대를 맞아 많은 불자들의 하와이 무량사 방문도 예상되는 만큼 불교를 통한 한국문화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무량사의 위상을 한국 불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량사는 19일 대형 관세음보살석상 불사를 완공하고 점안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무량사 문화원에서는 현지인들을 위한 배기용씨의 선강좌외에도 다도교실(사진 오른쪽 상단)과 각종 전통공예 전시회(사진 오른쪽 하단)가 열리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김용애 천연염색과 한지공예가와 전도진 선생의 전각 서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용애 공예가는 이번 전시회에 반지 고리, 경대, 보석함 등 규방 공예와 실크 스카프, 실생활 소품 등 50여점을 9월 17일까지 전시한다. 또한 21-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전각서예와 한지공예 워크샵도 개최한다. 워크샵에서는 황토, 치자 등을 이용하여 실크 스카프 염색과 한지로는 손거울, 필통 등을 만든다고 한다.
전도진 전각 서예가는 지난 3월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바 있는데 권도현 무량사 주지스님과 38년전 인연으로 이번에 다시 무량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병풍과 소품 등 총 37점의 작품이 10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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