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단체 중 하나인 ‘아웃도어 써클’은 2008년 4월경 이곳에서 4일간 치뤄질 또 다른 환경단체 ‘블루 플라넷’의 축제 장소확보를 위해 매직 아일랜드 내 나무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아웃도어 써클의 밥 로이 회장은 22일 시 정부 관리들과 면담을 갖고 매직 아일랜드에서 치러 질 행사를 위해 15그루의 나무를 이전하는 것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로이 회장은 “시 정부가 성공여부가 확실치 않은 프로젝트를 위해 브로커 노릇을 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공원의 나무그늘을 즐기는 지역 주민들을 이곳에서 몰아내는 격 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블루 플라넷’은 새로이 조직된 환경단체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지향하는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년 4월경 이틀에 걸친 세계 환경전문가들의 정상회담과 2일의 음악축제를 열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 플라넷 축제의 프로듀서인 더크 후쿠시마는 매직 아일랜드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이곳의 나무들이 공연이 이뤄질 무대를 가리게 되기 때문에 이전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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