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신분도용범죄 특별대책위원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마빈 댕 변호사는 최근 수 개월간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발신된 전자우편으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
총 1,000여건으로 추정되는 해당 전자 우편들은 저명한 지역 변호사들을 포함한 지인들에게 보내졌고 이 안에는 댕 변호사를 인종주의자나 마약사범 등으로 몰고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댕 변호사가 직접 수신한 전자우편물 중에는 발신자가 그를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협박성 편지도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댕 변호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전자우편이 수신될때마다 모아두고 있다고 전했다.
댕 변호사는 이번 전자우편 사건을 주 검찰에 신고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하나 발신된 우편물들은 외국의 웹 서비스 등을 이용해 추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댕 변호사가 전담하고 있는 업무 중에는 신용카드의 채무상납 독촉과 주택 차압 등도 포함되어 있어 이에 원한을 가진 인물이 이러한 행각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도 다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폭력사건으로 인해 이를 신분도용 범죄의 수준으로 처벌수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신분도용범죄 정보센터의 제이 폴리 소장은 컴퓨터의 대량 보급으로 인한 각종 관련범죄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자우편함의 계정암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들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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