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페리 운행과 관련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6일 5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첫 운항을 개시한 수퍼페리는 마우이 카훌루이 서비스를 순탄하게 마쳤다.
그러나 이날 오후 카우아이방면 운행은 수퍼페리의 입항을 저지하려는 수십명의 서핑족들로 인해 90여분간이나 지연됐고 이들은 곧이어 출동한 해안경비대에 의해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페리 측은 이날밤 성명을 동해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마지 않던 페리 서비스를 몇몇 소수 과격단체들이 무산시키려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퍼페리에 탑승한 한 카일루아 주민은 이웃섬을 방문 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이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하와이 수퍼페리의 존 가리발디 회장은 첫 운항이 효율적이고 순조롭게 잘 진행돼 만족 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촉진을 위해 11일간 승객 한명당 5달러, 그리고 차량 한대당 5달러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수퍼페리 티켓으로 인해 이 기간동안 제공될 22,000장의 티켓이 불과 24시간만에 20,000장 이상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리발디 회장은 이러한 현상은 주민들이 얼마나 수퍼페리 사업을 지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하고 페리운항은 소수단체나 법원의 판결이 아닌 대중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퍼페리에 탑승한 한 마우이 주민은 “환경단체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으나 현재 이웃섬을 오갈 수 있는 교통수단은 30년 이상된 노후 기체들 뿐이며 이러한 항공기들로 부터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환경에 더 해로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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