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단체 협의회(Hawaii Korean Coordinating Council 회장 리 도나휴))가 4일 오후 하와이 대학내 한국학센터에서 세대와 언어를 초월한 한인 각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식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하와이 한인 단체 협의회 임원진과 한인 13개 단체와 영어권 3개 단체 총 16개 한인 단체 대표가 모여 이민 200년을 준비하는 한인사회 세대간 화합의 구체적인 방안을 토론했다.
한인단체협의회 리 도나휴 회장과 김창원 전 회장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김창원 전 회장은 “모든 단체들은 단체 고유의 목적으로 활동을 하지만 주류사회를 향해 각 단체나 커뮤니티 활동을 널리 알리거나 주정부나 시 정부를 상대해 대외적인 교섭을 할 경우에는 ‘한인단체연합회’를 통해 범 세대가 참여하는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1세와 2세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원활한 한인 단체협의회 운영의 묘를 강조했다.
리 도나휴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단체들에게도 HKCC 에 대해 설명하여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하도록 하며 HKCC는 앞으로분기별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단체는 한인회 김영해 회장과 문현철 이사장, 한인체육회(회장 한태호), 한인청년상공회의소(존 최), 한인미술협회(회장 김민정), 한인관광협회(회장 정운기), KA 우먼스클럽(회장 킴벌리 칭), 이북 도민회(회장 전극도), 월남전참전용사회(회장 이기북), 한국전참전용사회(회장 신광수), 하와이 육군동지회(회장 이용언), 한인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관제), 라나킬라 한인문화클럽(회장 토니리), 태극클럽(조일래), 국민회(회장 캐리 안), 한미재단(회장 김태영), 한미연합회(회장 최성근), 동지회(회장 김용진) 등이다.
<오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