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를 앞둔 호놀룰루 시의회는 오아후 내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부족 현상으로 인한 문제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시 당국은 총 1,300가구에 달하는 12곳의 정부보조아파트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근래에 들어 이들 단지들을 맡아 관리 운영할 민간업자들에게 매각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몇몇 시 의원들은 정부보조아파트의 소유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기금을 조성해 운영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로미 카촐라 시 의원은 (주택공급)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도망치듯 아파트 단지들을 팔아버리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앤 고바야시 시의원과 도노반 델라크루즈 시의원은 보다 많은 민간업자들이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 당국은 산재한 노숙자 문제와 주택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앤 고바야시 의원의 지지자인 델라크루즈 의원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덮어두지만 말고 하나씩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헤네만 시장은 “더 이상 시 정부 소유의 주택단지들을 보수 관리할 자금이 없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중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들의 운영은 시 당국이 떠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 고바야시 의원과 델라크루즈 의원이 제안한 새로운 주택 법안은 다음과 같다.
-정부 당국이 요구하는 적정량의 새로운 중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건설한 시공업자
들에게 추가 수수료 없이 추가로 주택을 건설하도록 허가한다.
-시공업자들이 완공된 아파트의 중저소득층을 위한 저가분양을 피하기 위해 지불하는 ‘특별요금’ 제도의 남용을 제한한다.
-주택 소유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임대해줄 경우 재산세 면제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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