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튼 등 서버브 커뮤니티대학들 유치경쟁
서버브지역 커뮤니티 대학들이 외국계 학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시카고 서버브의 옥튼, 듀페이지 등 커뮤니티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학생비자(F1)를 발급하면서 적극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옥튼에는 52개국가 출신 148명의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듀페이지에는 136명, 하퍼에는 97명, 레익 카운티에는 78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각 재학하고 있다. 이중 옥튼의 경우 총장이 주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도를 방문, 현지 학생들에게 체류 신분 보장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학생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티니대학에 유학생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이들 대학이 학비를 절약하고 금방 미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길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국에서 4년제 대학 입학에 충분한 점수를 얻지 못하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2년제 졸업 후 다시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주고객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 커뮤니티 칼리지가 이민자 다수 거주 지역에 위치한 것도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주된 이유로 꼽히며 지난 9.11 사태 이후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손쉬운’ 체류 신분 확보를 위해 입학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학측도 외국계 학생들이 대학의 다양성 증진, 국제화 교육 환경에 기여하기 때문에 환영하는 입장이다. 또 비거주민 기준으로 학비를 산정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에 비해 3~4배 이상의 학비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대학 측이 외국인 학생들을 환영하고 있는 이유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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