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인전 개최하는 소헌 박건서 화백
“순수 미술이란 사람의 정신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술이란 자연과 함께 평화스러운 것, 즉 마음의 평화를 주는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 입니다. 동양미술 특히 한국화는 프레임 밖의 세상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내 그림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보고 느끼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을 맞아 일평생 한국화를 그려온 소헌 박건서 화백의 ‘한국화 전’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소재 포스터은행 커뮤니티센터(5225 N. Kedzie Ave.)에서 개최된다.
소헌 박건서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30점의 대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 사람이 생각하고 쓰는 먹과 그리고 색깔을 혼합해 그렸다. 한국화는 북화, 남화, 영남파 등 다양하게 나눠지고 있지만 내 그림에는 이런 모든 것을 포함 시켰고, 한국을 여행하며 스케한 고국을 풍경을 조합해 실경에 가까운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양화 특히 한국화는 보는 것만 보면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서양화은 빛을 그림으로 화폭 전체를 메우는데 목적이 있고, 동양화는 우주 안에서 피어나는 공간 미술”이라고 설명했다.
박 화백은 이어 “세상은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있듯이 그림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이 있다”며 “마음을 열면 그 그림을 볼 수 있고, 깊이 들여다 볼 수록 그 그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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