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항공은 25일 자사의 ‘고!’항공의 재무담당 최고책임자 피터 머네인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포르노 관련 자료들을 삭제하다 하와이안 항공과 관련된 중요문서들을 실수로 삭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하와이안 항공은 메사 항공 측이 자사의 기밀정보를 ‘고!’항공의 설립에 이용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제소 한 상태다.
이와관련 메사 항공은 하와이안 측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고의적으로 관련정보를 컴퓨터에서 삭제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피터는 단지 포르노 사이트들을 정리하려 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메사 항공의 맥스 블레처 변호사는 이날 기밀사항들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았고 복사본이 존재 한다고 밝혔다.
메사 항공의 법률담당 부사장은 이날 2003과 2004년 당시 머네인을 방문했을때 그의 컴퓨터 화면에 포르노물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이번 소송에서 메사 항공이 승소 할 경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이들이 제공하는 저가 항공편을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로하 항공의 경우 메사 측의 저가 공세에 지난 1년간 6,100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하와이안 항공은1,76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악몽을 되풀이 해야 할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와이안 항공이 승소 하게되면 메사 측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저가공세를 계속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르노 관련 증언에 대해 사태를 주시해 오던 사람들은 메사측이 다급하긴 다급했나 보다고 말하며 현재 매우 특이한 법정공방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하와이안 항공측의 시드니 레빈슨 변호사는 이번 메사 항공 측의 조치에 대해 고의적으로 재판관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하며 ”이는 자신의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