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원미 씨가 10월12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야마하 피아노 살롱(689 Fifth Avenue, 3rd Floor)에서 독주회를 연다.
워싱턴 포스트가 극찬한 김원미씨는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 2년 후 TV방송에 출연함으로써 공개연주를 시작했고 1969년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와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로 정식 데뷔하였다. 그 이듬해 국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협주곡 1번 협연을 필두로 하여 1972년과 1974년 사이에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50여 회의 연주회를 가지면서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커티스 음악원에서 조지 볼레에게 사사했고 1982년 졸업당시 ‘라흐마니노프 상’을 수상했다.그 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제3회 리스트 국제콩쿠르 1위, 부조니 국제 콩쿠르 입상 등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독주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아솔로, 보르도, 함부르크, 제네바, 로잔느, 메뉴힌 스쿨, 몬테카를로, 니스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시리즈에 참가하여 ‘모스크바 비르투오소’나 ‘커티스 현악 4중주단’ 등과 같은 유명 실내악단과 협연했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아카데미 하우스,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런던의 위그모어 홀, 토리노와 나폴리의 RAI 대극장, 네덜란드 아른헴의 무지스 세크룸 등에서 독주자로 활약했다.그의 레퍼토리는 르네상스 음악과 같은 초기 음악까지 이르며 앨범으로는 ‘The Art of Transcription’과 레슬리 파나스(Lesley Parnas)와 연주한 소나타 앨범이 뉴욕의 아카디아Arcadia)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그는 뉴욕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견화가 김원숙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뉴욕 독주회에서 멘델스존의 ‘Song without Words’, 슈만의 ‘IntermezziOp4’,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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