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외로 무표정, K-드라마 팬들 ‘통일 기원’
1일(하와이 시간) 도보로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는 노무현대통령 내외의 모습이 CNN을 비롯해 한국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모습을 지켜 본 하와이 한인들은 예상외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한인은 “신정아 사건이 후 도무지 현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 역시 너무 이벤트성이 강해 거부감을 느낀다”고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현 했다.
이에반해 한국 드라마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10월중순 한국관광을 준비하고 있는 하와이 K-드라마 팬들은 이번 노대통령 방북 생중계를 지켜보며 감동적이었다며 남북한의 조속한 통일을 기원했다.
게리 나까무라씨는 “남북한 정치적인 상황은 잘 모르지만 한국이 통일 되길 바란다”며 최근 모래시계를 매우 인상적으로 본 후 한국의 국내사정에도 관심을 갖게된다고 전했다.
헤리엇 야마모토씨는 이번 2차 정상회담관련 한국 텔레비전 뉴스를 봤지만 영어 자막이 없어 그 내용은 이해하지 못해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남북한 정상이 서로 악수하며 평양의 환영인파를 보니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노라 무라모토씨도 “남북한 리더가 만나는 일은 좋은 일이다”며 “한국 드라마에서도 이산가족이 서로 슬퍼하는 것을 보았지만 하루빨리 이산가족이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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