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항구시설 개선을 할 때까지 수퍼페리 운행을 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주당국과 수퍼페리사는 주의회 특별회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마우이 순회법원의 조세프 카도자 판사는 주법은 수퍼페리가 마우이 운행을 시작하기 전에 환경영향평가를 해야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환경영향평가를 하기 전에 수퍼페리 운행이 시작된다면 돌이킬수 없는 환경파괴 행위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도자 판사의 판결이후 수퍼페리측 변호사는 이문제를 항소법원에 항소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수퍼페리 운행을 지지하는 린다 링글 주지사는 9일 법원 판결이 기대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나자 콜린 하나부사 상원의장, 캘빈 세이 하원의장과 비공식 만남을 갖고 주의회 특별회기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민주당 상하원의원들도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듯 재빨리 회동을 갖고 수퍼페리 문제를 의논할 특별회기 개최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나부사 상원의장과 세이 하원의장은 수퍼페리 운행에 찬성하는 충분한 표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하원 의원 대다수가 자세한 내용까지 합의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이번 판결은 한 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라기 보다 하와이가 얼마나 비즈니스에 비 우호적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와이는 오래전부터 비즈니스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하와이는 현재 레일 트랜짓과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걸려있는 상황인데, 이번 판결을 지켜보는 외부 투자자들이 투자를 고려하다가도 생각을 바꿀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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