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장로교회. 25일 카네기홀
소프라노 신영옥. 테너 정의근 출연
푸치니.제르디 오페라 아리아 선사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뉴욕 콘서트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유엔 초청으로 24일 오후 7시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유엔음악회를 갖고 23일 오후 7시30분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뉴욕장로교회와 25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 두 차례의 한인 동포 대상 무료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특히 서울시향의 뉴욕 공연관련 본보 기사(10월13일 A1면)가 나온 후 한인들로부터 무료 음악회 입장권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향의 뉴욕 콘서트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과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테너 정의근이 협연한다.거장 정명훈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시향이 만들어내는 뛰어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향이 연주할 곡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2번 D장조, Op.73.신영옥, 정의근은 서울시향 유엔 공연과 카네기홀 무료 음악회에서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베르디의 ‘청아한 아이다’와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카네기홀 협연에서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우리 가곡 이수인 작곡의 ‘고향의 노래’와 조두남 작곡 ‘뱃노래’를 들려준다.한편 서울 시향은 2005년 6월,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세계적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을 위해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 오케스트라의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기존 단원 전면 오디션 및 국내외 단원모집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조직을 재구성했다.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한 2006년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은 앵콜 공연까지 전회 매진신화를 기록했으며, 2007년 ‘브람스 스페셜’은 한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한 단계 높이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한 그는 1978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정명훈은 1984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게 된다.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정명훈은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보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파리 바스티유를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지휘했다.
1988년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한 ‘아비아티 상’과 이듬해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을 받았으며, 1991년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 상‘, 1992년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5년 프랑스에서 ‘브루노 발터 상‘과,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음악의 승리상‘에서 최고의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2003년에 다시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뉴욕한국일보는 서울시향의 동포 대상 ‘찾아가는 음악회‘인 뉴욕장로교회 콘서트(선착순 500명, 좌석 입장권 교환 없음)와 카네기홀 연주회(선착순 500명, 23~25일 좌석 입장권으로 교환)의 무료입장권을 선착순으로 1인당 2매씩 나눠준다. 현재 본보 사업국과 맨하탄·플러싱·뉴저지 지국을 통해 무료입장권을 얻을 수 있다.
<동포 대상 찾아가는 음악회 장소>
▲뉴욕장로교회: 42-23 37 Avenue, Long Island City, NY(718-706-0100)
▲카네기홀: 57 스트릿과 7 애비뉴가 만나는 곳
<무료 입장권 배부처>
뉴욕한국일보 사업국 718-786-5858
맨하탄 지국 212-869-8484
플러싱 지국 718-961-7979
뉴저지지국 718-706-01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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