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풍류 이채희의 춤세계 황진이’ 공연이 성황을 이루었다.
춤사랑 이채희 원장이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마련을 겸해 20일 오후 맥킨리고교 강당에서 개최한 공연에는 이 원장이 재현한 생전의 매혹적인 황진이의 춤사위는 물론 한복 패션쇼를 통한 한복의 단아한 선과 화려한 색감이 가득 메운 객석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풍류 이채희의 춤세계 황진이‘ 라는주제로 열리는 이날연은 마크 심과 세경존슨의 사회로 1부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의 황진이 의상 패션쇼와 2부 황진이의 생전 작품들을 모아 이채희 원장의 춤사위로 재현했다.
이와 더불어 2부에는 이채희 원장의 스승인 서울시립무용단 단장인 임이조 선생의 한량무와 선 무용단의 특별공연도 선보였다. KBS드라마 ‘황진이’ 한복 의상을 선보인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는 “이번 공연을 위해 궁중의상 40-50벌을 공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채희 원장은 “오늘 공연을 위해 1년 6개월을 준비했다”며 특히 “임이조 선생님과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자선공연 동참을 기꺼이 수락해 오늘 이같은 뜻깊은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이조 단장은 “이채희 제자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자선공연을 갖는다고 해 의미 있는 공연이라 특별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와이 공연 참석 동기를 밝혔다.
임 단장은 또한 “제자 이채희가 1년에 1-2번은 꼭 서울에 나와서 개인 레슨을 받고 있다”며 “해외에서 한인 2-3세들에게 한국 전통 춤사위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제자의 마음가짐을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스승으로서 제자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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