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도 주민들은 수퍼페리 운행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강력히 주장했다.
수퍼페리 운행을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를 앞두고 이웃섬을 돌며 공청회가 연일 계속해서 열리는 가운데, 22일 마우이 볼드윈 고등학교 강당에는 마우이 주민 400여명이 모였다.
브라이언 다니구치 상원 법사노동위 위원장은 이날 일부 주민들이 “공청회에 상관없이 수퍼페리 운행이 이미 결정됐다는 소문이 떠도는 것을 감안한 듯 “주의회 의원들은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의회 특별회기에서는 수퍼페리가 하와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제반사항에 대해 주지사가 제한을 명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수퍼페리 운행을 허가해주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마우이 공청회에서 첫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리키 호카마 마우이카운티 시의회 의장은 “지난 2005년 마우이 시의회는 환경영향평가가 선행되지 않는 수퍼페리 운행을 만장일치로 반대했었다고 상기시키고, 카우아이와 빅 아일랜드도 마우이와 마찬가지였음을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체로 수퍼페리 운행에 반대했으나, 수퍼페리 직원이기도 한 한 주민은 “수퍼페리가 마우이를 겁탈하거나 약탈하러 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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