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구개발,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부지개발 이어
IT, 엔터테이먼트 합작 중견 기업, 키아모쿠 중심지 매입 에스크로 진행중
한국 중견 기업들이 호놀룰루 시내 중심가 노른자부위를 속속 매입하며 이 일대가 한인상권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 유망기업 주)삼구가 지난 6월 알라모아나 샤핑센터 인근 부지(1391 Kapiolani Blvd) 를 매입하고 콘도와 아파트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한국 하이테크와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두 중견기업이 손을 잡고 키아모쿠 중심가 서라벌회관 인근 상가 부지를 스퀘어피트당 320달러선에 매입해 이 일대를 새로운 상권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 입주 상인들은 “그동안 이 부지 매입을 위해 미 본토 유명기업과 투자회사들이 적극적인 매입을 추진했었는데 결국 한국의 중견기업이 입찰에 성공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이테크와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기업이 진출하는 만큼 이지역 상권개발 역시 첨단기술이 뒷받침되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감했다.
미 본토 대형유통업체 타겟사와 경합을 벌였던 이들 한국 투자사는 현재 에스크로를 오픈한 상태로 예상대로라면 내년 초 거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알라모아나 샤핑센터를 중심으로 카피올라니와 키아모쿠를 잇는 호놀룰루 시내 중심지 노른자위가 명실상부 한인타운으로 그 면모를 새롭게 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큰 기대감을 표하며 “무엇보다 하와이 진출 한국기업들의 이미지가 좋아 지역사회에 한국 위상을 높임은 물론 커뮤니티 경제발전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피올라니 지역 콘도개발을 발표한 주)삼구(회장 박종구)는 1975년 삼구통상으로 출발, 실크의류 사업으로 초석을 다졌고 1994년 홈쇼핑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된 이 회사는 그해 8월 첫 전파를 타면서 국내 최초의 ‘TV홈쇼핑’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삼구는 삼구복지재단을 중심으로 CSTV,삼구와인,부동산 관련 해외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해외법인은 ‘삼구퍼시픽’,’삼하우스 디벨로먼트’, ‘삼구하와이 디벨로먼트’ 등 총 3개의 계열사로 이뤄져 현재 이 회사들이 카피올라니 콘도 및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키아모쿠 중심지 상가개발을 합작 추진중인 IT/엔터테이먼트 합작사의 경우 엔터테이먼트 관련사는 현재 한국 영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견 기업으로 최근에는 에너지 계열사도 설립해 러시아 유전인수를 통한 자원 및 에너지사업도 시작한 자본규모가 탄탄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들 합작회사의 하와이 투자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첨단 IT와 우수한 공연 예술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한-하와이 경제문화 교류를 주도하며 또 다른 한류열기를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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