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대비한 시큐리티 시스템의 강화를 위해 바트에 감시 카메라 설치를 늘리는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540만 달러를 투입, 시큐리티 감시 카메라를 43개 바트역에 설치하는 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감시 카메라들은 역과 전동차 안, 주차장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테러리스트 위협에 대비한 이러한 시스템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과 같은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으로부터 시큐리티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바트를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은 이 같은 감시 카메라가 프라이버시 보호법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바트 이용자인 헤더 멜(22)씨는 “바트 역에 오면 누군가에게 감시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하다”면서 “카메라는 아무 잘못한 일이 없는 바트 이용자들로 하여금 범죄가가 된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도시 대부분은 현재 이처럼 감시 카메라의 증설을 통해 테러에 대비한 시큐리티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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