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명의 심사위원들 엄정 심사 마쳐
▶ 수상작 본보 20일자 발표
지난달 20일 카카아코 공원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주최 제8회 한글 글짓기대회 참가 작품들에 대한 심사가 7일 본보 회의실에 열렸다.
올해 출품작들의 심사를 위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조관제회장을 비롯해 김희숙(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회원,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 팽현규 회장이 참석해 1차 심사를 거친 20여편의 출품작들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했다.
‘하와이’, ‘코리언 아메리칸’, ‘한글학교’를 주제로 학생들의 한글 글짓기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대부분 ‘한글학교’와 ‘하와이’란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한글로 표현했고 지난해 장원의 영광을 안은 샤론 김양이 ‘코리언 아메리칸’이란 주제로 작품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표현력과 내용, 구성, 문법등을 심사기준으로 정하고 초/고급반으로 나뉘어 출품된 학생들의 작문실력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대회에는 멀리 사모아 한글학교에서 1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오아후 참가학생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뛰어난 작품실력을 뽐냈다. 이에대해 팽현규 한인학교협의회 회장은 “사모아 한글학교는 한 곳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글교육이 이루어져 한번 입학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꾸준한 한글교육을 받고 있어 학생들의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다”고 전했다.
오아후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학교를 이곳저곳 옮기는 경우도 많고 학생들의 한글 수준도 천차만별이라 한국정부가 지급하는 한글교재로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쁜 와중에도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조관제 문인협회장은 “문화 가치관이란 학생들의 언어습득과 구사를 말하는 것”이라며 “한글 글짓기 대회가 한글학교 재학생들의 한글에 대한 열의를 장려하고 그 열의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깨닫고 아울러 발전시키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한글 글짓기대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희숙 심사위원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글교육이야말로 해외에서 성장하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매년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며 절실하게 느낀다며 “다시한번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제8회 글짓기대회 수상자는 장원, 초/고급반 1,2,3등, 장려상, 특별상으로 나뉘어 선발되었고 수상자 명단은 본보 20일자에 발표된다.
장원 수상작은 11월 25일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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