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켄트 법대 조성준 교수
“한미 FTA는 그 자체만으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 누가 이에 관한 주도권을 먼저 잡고 이익을 볼 수 있느냐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시카고 켄트 법대 조성준 국제법 교수는 FTA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간의 관심이 자동차, 쇠고기 같은 물품 교역에 쏠리고 있지만 의료, 법률, 금융 등 서비스 상품의 무역에 있어 장벽을 허물어 뜨린다는 것도 FTA가 갖는 효과이고, 미주 한인 중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에 관한 대비를 할 경우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미국의 의료, 교육, 법률 서비스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 되는데, 이때 미주 한인이나 그 1.5세, 2세들처럼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국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조 교수의 판단이다.
조 교수는 “미국 업체들이 한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 누구의 도움을 청할 것인가. 바로 미국에 와 있는 한인들과 파트너를 맺고 싶어 할 것이다. 결국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미리 대비하는 사람들의 몫”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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