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청소년재단 기금 모금 만찬이 11일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다.
미 주류사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5년 전 발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워싱턴 지역 한인 청소년 교육에 힘쓰고 있는 청소년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기금 모금 만찬은 올해가 4회째.
재단 관계자 및 학부모, 이태식 대사, 한인 교계 인사 등 이날 모임에 참석한 후원자들은 한인사회의 미래가 자녀에게 달려있음을 강조하면서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와 협력을 아끼지 말자고 다짐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김재욱 박사(JWK 대표)는 “소수계 숫자가 미 전체 인구의 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경 연방하원의원 10명, 연방상원의원 5명 정도 배출되는 꿈을 그려보자”며 “미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식 대사는 축사에서 “주류사회가 인정하는 일꾼을 키우기 위해서는 동포사회가 양적인 증가 외에 질적인 성장도 필요하다”며 “청소년재단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인량 이사장은 “차세대 지도자를 키워내는 요람으로 자리잡기 위해 청소년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은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은 명돈의 목사의 개회사, 김인호 워싱턴한인교회협 부회장의 기도로 시작됐으며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지휘 최영권 박사)의 연주, 최경수 총무의 활동보고, 이병완 목사의 폐회사, 김석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재단은 매년 방과후학교, 주말학교, 계절학교 등은 물론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축구교실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부담이 되지 않는 비용으로 제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재단오케스트라는 1, 2부를 합쳐 120명 정도의 대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 연말 케네디센터에서 두 차례 공연할 계획이다.
운영진은 20여명의 이사, 2명의 전담직원, 1명의 임시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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