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 선양과 선진 해군의 위용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볼티모어를 방문한 한국 해군 순양훈련함대의 고나영 생도(사진)는 미주 동포들의 따뜻한 환대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항해에 참여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는 모두 139명. 이중 여생도는 11명이다.
한국을 출발한지 2개월이 넘어 오랜 항해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고 생도는 “실무 장교가 되기 전 원양 항해 및 함정 적응 능력 배양의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도들은 항해를 마치고 졸업하면 해병대와 해군 중 한 분야를 선택한다. 고 생도는 해군 항해 장교를 지망하고 있다고.
고 생도는 “세계 여러 곳을 둘러보니 안목이 넓어지고 문화 및 다른 인종 체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넓은 세계를 인식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군인의 위상이 높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관람했다는 고 생도는 워싱턴의 경우 세계 최강의 국력과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의 수도여서 더욱 관심이 컸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방 정책을 다루는 심장부인 펜타곤과 선진화된 교육체계를 갖춘 미국 해군사관학교 견학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발전 분야가 많기에 해사에 지원했다는 고 생도는 사관학교 교육이 여성으로 힘들었지만 의지로 극복,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는 바다로 뻗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 고 생도는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과시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고 생도는 부산 출신으로 진주여고를 졸업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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