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대잔치 참가자들이 과일과 칠면조 요리 등을 맛있게 먹고있다. 이날 행사에는 200 여명의 자리를 함께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가 추수감사절을 앞둔 20일(화) 낮 12시 산호세 소재 한미봉사회관 대강당에서 추수감사절 대잔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한인들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초청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연인원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칠면조 요리 등을 공수해온 것을 비롯해 20여명의 신도들이 배식 봉사를 펼쳤다. 이밖에도 산타클라라 주님의 침례교회, 산호세 온누리교회,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등에서 행사 경비를 후원했으며, 장터순대에서는 1백인분의 불고기를 준비해 주는 등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화자 한미봉사회 관장은 “우리가 지역의 이웃들과 한국의 정서를 나눌 수 있는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제임스 김 이사장은 “최화자 관장님이 그동안 임시 관장직을 잘 수행해 주신 덕분에 한때 어려움에 처했던 한미봉사회가 정상화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봉사회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현아 한미봉사회 신임 관장 내정자(본보 17일자 A5
보도)가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신도들과
함께 참석한 이현아 관장 내정자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 분들을 만나뵙게 돼 무척이나 반갑다”면서 “앞으로 봉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아 관장 내정자는 오는 12월부터 한미봉사회로 출근,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정식 관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김종길 집사는“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렇게 많은 노인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으며, 이날 식사를 대접받은 김인선(71, 산타클라라 거주)씨는“미국생활이 24년째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맛있는 터키는 처음 먹어본다. 모든 음식이 풍성해 마음마저 풍성해지는 것 같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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