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에서 6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오범죄는 인종이나 성별 등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인종차별적인 언어사용이나 그에 따른 폭행 등이 이에 속한다.
주 검찰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는 모두 오아후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 건만이 중형에 해당되는 경우였으며 나머지는 인종차별적인 언어사용 등 비교적 가벼운 범죄였다.
또한 총 6건 가운데 2건만이 전통적인 인종혐오 범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경우중 한 건은 한 젊은이 무리가 다른 집단의 젊은이들에게 백인 혐오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주먹을 날린 것이었다.
또 다른 사례는 하와이 주둔중인 두 명의 군인이 다운타운에서 3명의 남자에게 무슬림 혐오 또는 아랍인 혐오적인 언어와 함께 폭행을 한 것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7,722건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3건이 살인사건이며 인종혐오 범죄는 전체 증오범죄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성차별도 증오범죄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와이는 연방수사국의 이번 증오범죄 통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주 검찰은 증오범죄에 대한 판정을 할 때 연방수사국이 경찰 리포트를 근거로 하고 있는 반면, 하와이는 검찰기소를 근거로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와이는 증오범죄로 분류되는 수치가 적을 수도 있으나 더 정확한 집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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