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조선문학’등에 ‘데스 밸리의 꽃’등 단편소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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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동휘씨가 본국문예지에 단편 소설을 발표하는 등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산호세에 거주하며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는 이동휘씨는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 발행 월간지인 ‘한국 소설’10월호에 단편 소설’무화과 나무잎’을 발표했다. 이 씨는 이 책에 게재된 작가의 말을 통해 짝 사랑이란 허울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그 옷을 내가 벗기보다는 사랑하는 여자의 알몸을 봄으로 내가 갈망하던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난 아직도 펜대를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지금도 꼭 잡고만 있다. 이제 시작을 해볼까 한다고 적고 있다.
또 이동휘씨는 ‘조선문학’10월호에 ‘데스 밸리의 꽃’을 발표하는 등 작가로서의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동휘씨는 이밖에 미주문학과 창조문학에도 단편 소설 5편을 발표하는 등 부단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동휘씨의 작품 발표에 대해 아동문학가인 주평씨는 북가주지역에서 수필과 시 등을 발표한 경우는 있어도 단편 소설은 처음이라면서 열심히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작가라고 말했다.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70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동휘씨는 60세가 넘어 문학에 관심을 갖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일에서 조기 은퇴한 그는 본국에 나가 소설학교를 다니며 글쓰기 지도를 받는 등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2002년 ‘조선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2003년에 장편 소설 ‘대륙의 바람’을 출간했다. 미국에서 생활이 37년이나 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의 차이 극복과 작품에 맞는 적절한 언어 선택이 가장 어렵다면서도 그는 또 하나의 장편 소설 쓰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과 저녁시간에 주로 글을 쓰고 있다는 이동휘씨는 글이 발표될 때 마다 읽어주는 독자가 계속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 자신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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