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모든 도로공사 임시 중단
시 당국은 연말연시 본격 샤핑시즌을 맞아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에서 진행 중인 하수도 공사를 22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공사현장 인근에 위치한 업소들은 한동안 소음과 악취, 그리고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부터 잠시 해방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공사장 인부들은 2006년부터 시작된 상하수관 보수공사에 사용된 공사 기기들을 카피올라니 블러버드로부터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일식당 쇼쿠도의 샘 엘리지오 총 매니저는 공사기간 내내 하수도의 악취와 혼잡한 도로로 인해 운영에 손실이 컸다고 밝히며시 당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무피 헤네만 시장은 호놀룰루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샤핑 선물로 추수감사절 연휴, 그리고 12월17일부터 1월1일까지 시내 모든 도로공사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2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한편 주 정부 산하 도로공사 인부들도 22일부터 25일까지, 그리고 12월13일부터 1월2일까지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와 H-1고속도로 보수공사 등을 중단 할 예정이다.
그러나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의 공사는 인근의 알라모아나 샤핑센터에 연말쇼핑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12월 한달 간 중지된다.
시 당국은 이를 위해 파헤쳐진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일부구간을 재포장하고 공사가 재기되는 내년 1월경 다시 도로를 굴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헤네만 시장은 시내 도로사정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DriveAkamai.org 웹사이트가 새로이 단장됐다고 발표하며 운전자들이 사전에 도로공사현장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혼잡한 도로를 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