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USDA)는 방사선 처리를 거친 하와이산 열대과일들을 미주 본토로 수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일랜드를 포함한 외국으로 부터는 방사선 처리된 망고스틴, 용과, 한국산 수박, 그리고 빵나무 열매와 잭프루트와 같은 품종들이 아무 문제없이 통관 수입되고 있으나 하와이 산의 농산물은 주정부 측이 1997년부터 꾸준히 통관허가를 요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뉴욕시의 경우 중남미에서 수입된 망고스틴 과일 등은 파운드당 16달러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나 하와이에서 재배된 망고스틴들은 파운드당 6달러 정도에 판매되기 때문에 앞으로 통관이 허가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와이 특수 농작물 재배업은 상당히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작년 한해만 145만 파운드에 달하는 과일들이 260만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닐 애버크롬비 연방 하원의원측은 이번 제안이 15일 미 농무부 등기소에 고시됐다고 전하며 지난주 농무부 관계자들과 주내 농장주들간의 동영상 회의를 주관해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었다고 밝혔다.
미 농무국은 내년 1월14일까지 새로이 제안된 농산물 반입규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월경에는 하와이산 방사선 처리된 특산물들이 미 본토로 수출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