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차단제는 어떻게 발라야 좋을까.
우선 본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건성이면 보습제가 함유된 제품을, 지성이면 유분 성분이 적은 젤 타입의 차단제를, 또 민감한 피부에는 저자극성의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에는 차단제뿐만 아니라 밤에 사용하는 영양제를 제외하고는 로션 파운데이션 심지어는 색조화장품에까지 골고루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들이 많다.
보통은 세안 후 기초화장품인 화장수 로션 등이 웬만큼 마른 후에 차단제를 바르고 가루분(콤팩트라고 불리는 휴대용 분첩보다는 loose powder가 깔끔하다)으로 정리한 위에 색조화장을 하면 땀에 덜 씻겨 나가고 오래 지속된다.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머리를 전부 올리고 이마부터 목 뒤까지 머리털이 난 선을 따라 목 뒤, 어깨, 귀, 앞가슴까지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특히 얼굴에만 바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피부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분이 귀와 입술인 점을 생각해 볼 때 반드시 좀 넓게 바르는 것이 좋다.
또 분칠까지 하여 뽀얀 얼굴 밑으로 전혀 다른 사람에게 떼어다 붙인 듯이 보이는 거무튀튀하고 검버섯이 가득한 목이나 귀, 앞가슴은 별로 보기에도 좋지 않고 목이나 앞가슴은 피부가 얇고 연약한데 비해 노출이 많은 부위라서 꼭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물론 팔 다리도 넉넉히 발라줘야 한다.
햇볕을 정확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는 차단제를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야 한다.
이는 차단제가 공기 중에 노출된 후 30분은 지나야 차단 작용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골프를 치기 전에 1번 홀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카트에 앉아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전혀 바르지 않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그 땡볕에서 30분간은 제대로 구워짐을 피할 길이 없고 흐르는 땀에 차단제가 피부에 잘 붙어있기도 어려울 것이다.
요새는 방수 제품들이 많아 물이나 땀에 씻겨나가지 않는다고 선전하고 있다. 물론 방수가 되어 비가와도 끄떡없을지 몰라도 사람의 땀에는 피지 성분이 있어 아무리 방수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씻겨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3시간마다 덧발라 땀이나 피지로 벗겨진 차단제를 보충해 줘야한다.
요즘에는 파우더 형태의 제품들이 있어 화장 손질하듯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꼼꼼히 차단제를 바른 후에 모자나 긴 옷으로 피부를 가려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때 가급적 검은색 계통의 짙은 빛깔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흰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흰색은 자외선 차단이 잘 안되며 흰색이 물이나 땀에 젖으면 오히려 맨살을 햇볕에 노출하는 것과 같게 된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배웠으되 헷갈리는 것 중의 하나가 검은 색은 빛을 흡수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검은 색은 햇볕 중에서 열을 흡수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며 반대로 흰색은 열을 반사하고 자외선을 흡수한다.
또한 날벌레나 물것들도 어두운 색을 피하고 밝은 색에 꼬이니 검은색이야말로 야외에서 벌레들과 자외선을 동시에 퇴치해주어 건강에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색깔이다.
문의 29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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