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재미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의 새 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지려던 임황묵 회장대행이 취임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재미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이하 재미전우회)는 지난해 11월 재미전우회와 미동부 베트남참전전우회가 통합해 발족된 워싱턴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이하 워싱턴전우회. 회장 임정식)와의 통합 무효를 주장하며 통합 이전의 전우회 명칭을 사용하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단체.
임 씨는 9일 오후 애난데일 정대감에서 열린 워싱턴전우회 대책회의에 참석, “이 자리를 빌어 재미전우회 회장 취임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철회를 하면서 워싱턴전우회도 재미전우회의 정종만 씨의 회원제명 철회 및 워싱턴전우회의 한창욱 현 사무총장의 차기회장 취임 취소 조치를 건의했다. 재미전우회의 이날 모임은 당초 임 씨의 회장취임식 행사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긴급 소집된 것이었으나 임 씨가 회장 취임을 철회하자 오는 14일 긴급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임 씨의 제안 사항 및 연말 총회 등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한편 재미전우회는 임 씨의 회장 취임 거부 소식이 알려지자 10일 새 회장을 추대하기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전우회의 김광진 회장 이취임식 행사준비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 씨의 취임 거부는 임의로 혼자 결정한 것”이라며 “회장 이취임식은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워싱턴 전우회는 한국전우회중앙회에서 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단체”라고 주장하며 “일부 불미스런 사람들을 다 빼고 제대로 된 전우회를 이끌 사람을 새 회장으로 추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