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교육청 국제가정·학생서비스국이 실시하는 국제 학부모 리더십프로그램(IPLP)이 제4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IPLP는 이민자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에게 미국교육제도를 소개하고, 수료 후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 각종 교육기관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지도자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 교육은 9개 국가 출신의 5개 언어권에서 16명의 학부모들이 이수했다. 이중 박지영, 김선희, 김정민, 박현주, 최은실, 앤젤리카 리, 경 샤론 등 한인 7명이 수료했고, 중남미 6명, 미국 1명, 이집트 1명, 싱가포르 1명 등도 교육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두 차례 실시되며, 이번 4기까지 총 7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1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포크너 리지 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시드니 커즌 카운티교육감, 바바라 셔 주교육부 학부모 참여 담당관이 축사했다. 또 데비 리치 주PTA회장과 마리 제인 그라우소 카운티PTA회장, 데이빗 리 주지사실 아태자문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셔 담당관은 “커뮤니티를 포함해 주 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기다리는 기관들이 많다”며 수료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실제 IPLP 수료자들은 교육기관 참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가정학생서비스국의 최근 설문에 응답한 13명의 수료자들은 11개 기관에서, 평균 두 개 이상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기관은 PTA를 비롯 각종 자문위와 교육관련 자원봉사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한편 수료식 이후 최근 주 교육부 학부모 참여담당관으로 영전한 한영찬 전 국제가정담당관의 늦은 송별식이 있었다. 커즌 교육감은 한 담당관이 카운티교육청 시절 이룬 공로 등을 치하하고 표창했다. 한 담당관은 IPLP 등 이민자관련 서비스를 개발 또는 개선을 통해 이민자 가족의 교육서비스 참여 기회를 증대시켰다.
한 담당관은 “IPLP 수료기수가 늘수록 소수민족의 능력과 열정이 배양됨을 보고 느낀다”며 “같이 활동하는 분들이 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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