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에 본부를 둔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의 사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LA 주사랑 연합감리교회(김도민 목사)는 9일 KAFHI가 진행하는 ‘FH(Food for the Hungry) 나눔주일’을 갖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벨로 마을의 어린이들 110명과 결연했다.
특히 이 교회의 캐롤라인 최씨는 매달 1인당 25달러씩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기로 했으며, 크리스틴 차베스씨가 경영하는 회사를 통해 아프리카 기아 난민을 돕는 사역을 위해 $50,000.00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교회는 이날 KAFHI 선교국장인 정승호 목사를 초청, 설교를 듣고 영상을 관람했다. 에티오피아는 2000년 이래 오랜 가뭄과 기근으로 1,130만 명이 굶주림으로 죽음에 내몰려 있다. 5세 미만의 영아 사망률이 16.4%에 이르며 47%가 영양실조인 상태이다.
김도민 목사는 “성탄절을 앞둔 시점에 전세계 굶주린 이웃들에게 전할 따스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나눔주일은 제3세계 절대 빈곤계층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살리고자 마련한 기아대책기구의 주일예배프로그램. 이 예배를 통해 굶주린 지구촌의 기아현실을 알고 그리스도인이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공유하고 후원을 작정한다.
기아대책기구는 한 지역교회가 가난한 제3세계 한 마을을 입양해서 그 마을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돕고, 장단기 기아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어린이 후원을 통해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적 기아극복활동인 C2C(Church to Community)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아전문 봉사단(Hunger Corps)은 마을이 절대 빈곤을 넘어 재생산의 능력을 갖추기까지 7년에서 15년간 장기적으로 체류하며 마을의 지도자 개발, 가정 개발, 교육개발, 교회와 학교 설립, 농업개발, 식량-식수개발, 보건 의료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LA 벨리 하나로 교회(박성호 목사) 신자들도 GNP가 세계 최저인 부룬디와 에티오피아 어린이 60명을 후원하기로 했다. 부룬디는 200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며 인구의 25%가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내전으로 인해 20만 명 이상이 죽었으며 학교를 다니는 아이는 50% 미만이다.
문의 (410)461-0031
(703)473-469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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