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750m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보호와 공정한 승부를 위해 결국 국제경기 개최지의 고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FIFA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앞으로 해발 2,750m가 넘는 곳에서는 FIFA 주관 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하는 ‘고도제한’ 규정을 승인했다. 단 ‘고도에 적응할 적당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시’라는 조건을 달았으나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남미예선이 내년 6월 재개된다. 그 때까지는 정확한 적용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FIFA는 선수 보호와 홈. 원정팀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2,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국제경기 개최를 금지하기로 했다가 남미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 달 뒤 고도상한을 3,000m로 수정했었다. 하지만 이후 해발 3,577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의 에르난도 실레스 스테디엄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치를 수 있도록 허락해 사실상 고도제한 조치는 무산되는 듯 했지만 다시 강행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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