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메도우라크 식물원에 세워지는 ‘코리아 벨 가든’이 총 4.5에이커 면적에 경주 포석정을 본 딴 형태로 조성된다.
한국 전통 종과 누각, 한글 알파벳 미니 파크, 포석정 스타일의 물길이 들어서는 1단계는 2010년 완공되며 2단계에서는 한국 십장생을 상징하는 거북이 등을 중심으로 5-6개의 미니 파크가 추가로 설치된다.
1단계 공사비용은 60만 달러. 2단계 비용은 80만 달러.
북버지니아 공원관리국은 지난 11월 15일 ‘코리아 벨 가든’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승인을 했다.
코리아 가든 건립을 추진해 온 조형물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정화)는 19일 낮 메도우라크 식물원에서 공원관리국의 윌리암 디킨슨 의장, 디자이너 데이빗 정 미시간대 교수, 건축가 줄리안 헌트 씨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정화 위원장은 “지난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 지금까지 6만 달러가 모여졌다”면서 “1단계 공사는 2010년 착공, 같은 해 끝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용 중 90%가 마련되는 대로 위원회는 1차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 이다.
디자인을 담당한 데이빗 정 교수는 “조경은 한국전통 정원에 문화·교육적인 차원에서 한국적인 것을 담으면서 미국적인 것과 조화를 이루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종이 들어서는 누각 주변으로 한국적인 나무, 식물, 돌, 물 등이 조화를 이루며 위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누각은 1.6 에이커에 들어서며 버지니아의 특색을 살리고자 주 나무인 도그우드를 사용, 정자를 만든다.
윌리암 디킨슨 북버지니아 공원관리국 의장은 “메도우라크 식물원에 한국정원이 들어서면 미국인들에게도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식물원에는 연인원 1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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