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네이메겐에 2-0 승리
이천수(페예노르트 암스테르담)가 40여일 만에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천수의 페예노르트는 22일 네덜란드 헬데르란트 네이메겐 호페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N.E.C. 네이메겐과 경기에서 지난달 10일 아약스 암스테르담전에 선발 출전 후 40여일 만에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이천수가 교체 출전한 후반 데 구즈만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교체 출전한 이천수는 바이날덤이 제몫을 하지 못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며 페예노르트의 분위기 전환에 일조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측면 돌파와 수비가담이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페예노르트는 지난 14라운드 VVV-벤로와 무기력한 경기를 리그 13위인 네이메겐전에도 보여줬다. 페예노르트는 반 브롱크호스트, 안드벨레 슬로리, 바이날덤, 누리 사힌 등 미드필더진의 패스가 원할 하지 못했다. 로이 마카이의 슈팅에 이은 세컨드 볼 찬스를 노리는 단순한 공격 전술로 네이메겐의 파상 공세에 맞섰다.
페예노르트의 무뎌진 공격은 후반 이천수의 교체와 함께 살아났고 닫혀있던 네이메겐의 골문도 열렸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바이날덤과 교체되 그라운드에 나온 이천수는 오랜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가벼움 몸놀림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분 페예노르트는 로렌조 다비즈의 백패스를 가로챈 슬로리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 라인 끝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빈 골문으로 들어가던 볼을 뒤따라오던 데 구즈만이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에는 이천수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날반토그루의 거친테클에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이천수는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주며 페예노르트의 공격에 활로를 틔웠다.
후반 15분 페예노르트는 오른쪽 모서리에서 테오 루시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선제골을 기록한 구즈만에 달려 들며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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