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종 사범(3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워싱턴 지역 최고 검객에 등극했다. 박 사범은 지난 23일 오전10~6시 애난데일 노바(NOVA) 대학 체육관에 열린 제12회 US화랑관 검도왕 대회에서 우승해 검도왕 우승기와 함께 2,0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US 화랑관 산하 샌틸리 도장 수석 사범인 박 씨는 결승에서 렉스 조 3단(콜롬비아 도장 소속)과 맞붙어 검도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비엔나를 비롯해 콜럼비아, 헌던, 락빌, 섄틸리 등 US화랑관 산하 5개 도장의 관원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경기는 크게 초등, 중등, 고등부 및 40세 이상부에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에 앞서 워싱턴검도연맹의 김명욱 회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해 지고 있다”면서 “오늘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후회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승남 US 화랑관 검우회 회장은 “검도는 자신을 이겨내는 극기 훈련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도(道)”라면서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개인전: 1위 저스틴 장, 2위 김지원, 3위 박찬욱, 김상훈 ▲초등부 팀: 샌틸리 팀 ▲중등부 개인전: 1위 케빈 임, 2위 앤드류 정, 3위 김자온, 박기호 ▲고등부 개인전: 1위 박찬익, 2위 음두원, 3위 이종호, 김세준 ▲고등부 1단 개인전: 1위 크리스 현, 2위 정찬양, 3위 이재하, 폴 권 ▲고등부 팀 우승: 비엔나 A 팀 ▲여자 중등부 개인전: 1위 김지수, 2위 제인 리, 3위 엘리자베스 조, 권소민 ▲여자부 16세 이상:1위 안주희, 2위 조엘 전, 3위 그레이스 김, 이유정 ▲여자부 16세 이상 팀: 비엔나 팀 ▲무단자 개인전: 1위 조형범, 2위 조성철, 3위 이영준, 이주현 ▲무단자 팀: 샌틸리 팀 ▲남자 40세 이상 개인전: 1위 염상기, 2위 신성욱, 3위 김성보, 김용선 ▲40세 이상 팀: 비엔나 팀 ▲성인 1단 개인전: 1위 앤디 정, 2위 에디 방, 3위 백용욱, 이광희 ▲2단 개인전: 1위 박민규, 2위 이재홍, 3위 서영범, 김한권 ▲검은 띠 팀: 샌틸리 팀.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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