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생활비 얇은 지원금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California, UC)가 자체적으로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상위권 박사지망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재정지원과 장학금 수준이 다른 상위권 대학원들과 비교해 나을 것이 없는데다 캘리포니아주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Stipend)은 연 17,356달러로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대학들보다 보통 1,000달러정도 낮다.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생활비를 감안하면 그 차이는 실질적으로 더 커진다. 생활비 수준차를 감안한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립대 박사과정생들은 다른 대학 학생들보다 연 3,259달러 정도 손해를 보고 있다.
2007년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합격하고 그 이외 다른 대학교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 중 52%가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선택했다. 2004년 50%의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선택한 것에 비하면 2% 상승한 결과이나 실제적으로 상위권 우수 박사지망생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원하는 만큼의 대학랭킹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10개의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22,500여명에 이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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