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이 10년 전에 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지역위원회(GBC)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더 부유해지고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졌으며, 보건서비스와 연구 활동이 눈에 띠게 늘었다.
GBC는 지난 1998년 이후 격년마다 볼티모어지역 경제를 타 대도시권과 여러 항목에 걸쳐 비교해 보고서를 작성, 각 지역 정부에게 보고해 왔다.
볼티모어의 두드러진 변화는 1인당 개인소득으로 첫 조사에서는 맨 뒤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매우 느린 성장을 보여 불황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2003년-2005년 6.3%라는 큰 성장을 이뤄 이번 조사대상인 20개 대도시권에서 샌디에이고 다음으로 2위를 했다. 또 볼티모어의 2005년 1인당 소득은 4만1,320달러이며, 가구소득의 중간치는 6만1,010달러로 4위에 올랐다.
10년 전 전체 주민의 1/4이 대학졸업자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1/3까지 증가했으며, 연구개발분야 투자는 2005년 19억달러로 이 항목에서 학문 연구의 메카인 보스턴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만 명 당 의사 수는 500명을 초과,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비율이 높았고, 병원 서비스의 질을 측정한 항목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10년전과 동일한 상위 7번째로 평균 이하의 일자리 성장을 보였다. GBC는 볼티모어지역이 인구성장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볼티모어지역은 교통체증에서 18위를 기록, 통근 시간으로 30분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돼 첫 조사와는 별 차이가 없었으며, 범죄 발생은 19위에 였다. 생활비는 10년 전에는 19위로 물가가 싼 곳으로 분류됐으나 이번에는 7위를 기록했고, 공기 오염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16위에 올랐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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