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서 선출...11월까지 잔여임기 맡아
백인석 회장이 중도 사퇴한 제11대 북버지니아 한인회가 김태환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북버니지아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태권 초대 회장)는 4일 오후 까치둥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일 저녁 모임을 갖고 김태환 전 회장(52)을 회장 권한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사회 인준을 거쳐 오는 11월말까지인 백 회장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에 앞서 백인석 회장은 3일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사임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고대현 전 회장은 “백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12월말 사표를 황원균 이사장에 제출함에 따라 비대위를 구성했다”며 “김 전 회장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하고 모든 한인회 수습 및 정상화 방안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이어 “현 회칙에는 회장 유고시 수석 부회장이 대행키로 돼 있으나 박을구 수석부회장이 비대위 모임에 불참한데다 다른 부회장들도 고사함에 따라 김태환 전 회장을 지명했다”고 회칙을 따르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태권 위원장을 비롯한 신수동, 김태환, 강남중, 고대현 전 회장과 황원균 이사장, 박병호 부회장, 박미영 부회장, 이재인 사무총장으로 구성됐다.
김태환 권한대행은 “나를 버리고 한인회 재건을 위해 뛰는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인회가 거듭날 것이니 사랑의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한인회 재건을 위한 향후 일정 및 과제로 조직 재정비, 빠른 시일내 이사회 개최, 10일 내 확대 임원회의 개최, 사업계획 재점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대행과 강남중, 고대현 전 회장, 황원균 이사장, 박미영 부회장, 이재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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