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고 구수한 군고구마 같은 사랑을 우리 자녀들에게 전하세요”
마약과 폭력에 빠져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는 선도기관 ‘뉴비전청소년센터’ 관계자들이 군고구마 수레를 끌고 거리로 나섰다.
‘사랑의 군고구마’ 캠페인은 센터가 운영하는 갱생 프로그램, 마약 치료소 운영,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 이후 늘어나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안해낸 아이디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커다란 드럼통 두 개에서 구워낸 군고구마를 팔면서 행인들에게 한인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온정을 호소하고 있다.
교도소에 수감됐다 출옥한 두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직접 장사를 하고 있는 센터 소장 채왕규 목사는 “이번 겨울 3만5,000달러의 기금 확보가 목표”라며 “1004명의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군고무마를 사주는 사람도 물론 고맙지만 생고구마 한 박스를 35달러에 매입하면 청소년 한 명과 연결이 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채 목사는 “캠페인은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한아름 마켓 챌튼햄 지점에서 하고 있지만 워싱턴 후원자들도 지역 한아름 마켓(H마트)을 통해 고구마 구입이 언제든 가능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그런데 올 겨울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실적이 작년 만큼 좋지는 못하다는 딱한 소식이다. 현재 뉴비전청소년센터는 갱생 프로그램을 통해 두 명을 돌보고 있고 대기자가 7명에다 마약으로 손상된 청소년들이 잠시 머무는 쉘터 운영과 치료, 상담 등 할 일은 쌓여가는데 재정은 넉넉지 않아 초조하다.
채 목사는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 한인 운영 상점과 교회에서 지원하고 있고 개인 후원자들도 적지 않다”며 “워싱턴 지역에서도 좋은 소식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군고구마’ 캠페인은 2월2일까지 진행된다.
뉴비전청소년센터 워싱턴 지부는 이필립 목사가 맡아 각종 상담과 돌봄 사역을 하고 있다.
문의 (215)782-3789
1800-799-8291
이필립 목사 (301)905-236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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