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0일 ‘미주한인의 날’ 3주년 행사
한인들의 미국 이민 105주년을 기념하는 ‘2008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20일(일) 오후 4시30분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후세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리고 미 주류사회에는 날로 성장해 가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인의 날 기념 행사’는 올해 수십 개 지역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커뮤니티 이벤트. 향후 100년의 코리안-아메리칸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인식이 모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주 한인재단의 정세권 워싱턴 회장은 “행사 공동 주최가 얼마 전 단체장 회의에서 합의된 바 있다”며 “워싱턴 지역 뿐 아니라 미주 전체 한인들이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사 관계자들은 한 번 더 단체장 회의를 열어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각 단체들이 한인 참여를 적극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날 또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 조지 앨런 전 연방상원의원(버지니아) 등 한인의 날 제정에 도움을 준 전 현직 정치인들과 카운티 및 주 정부 관계자들을 다수 초청해 주류사회도 같이 기억하는 행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먼저 기념식이 있은 후 테너 채혁, 소프라노 정꽃님씨의 우리가곡 공연이 이어지며 이은애 교수(영양학)의 강연(이민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비결), 한국 예술원(단장 서순희)의 전통 문화 공연 등의 순서가 있게 된다.
미주 한인의 날은 2005년 연방의회에서 공식 인정키로 결의한 바 있으며 작년 3월 버지니아 주 상원에서도 통과가 되는 등 미국사회 내에서 폭넓게 인식이 확산된 상태다.
정 회장은 “한 두 해 지키다가 끝날 행사가 아니라 먼 훗날에도 우리 자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다른 소수민족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기념일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미주 한인재단-워싱턴, 미주 한인재단-메릴랜드, 워싱턴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하며 주미 한국대사관이 특별후원하고 있다.
기념식 참석 인사 등의 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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