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증명 발급 재외국민 등록 늘고
영사관 ID발급 병무관련 민원 줄고
2007년부터 도입된 전사식 여권의 발급 소요시간이 2~3주일로 길어지면서 간단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이 7일 발표한 2007년 민원업무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7년 2월부터 전사식 여권발급제도가 도입되면서 모든 복수여권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2~3주에 달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본국으로 떠나는 한인들이 2006년보다 1.5배 늘어났다. 2007년 여행증명서 발급건수는 1,152건으로 2006년 692건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등록을 하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 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재외국민 등록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07년 재외국민 등록자는 2005년 9,268명, 2006년 1만1,836명보다 늘어난 1만2,108명으로 집계됐다.
LA 총영사관은 외교통상부에서 인터넷을 통한 재외국민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의 강후원 민원실장은 “뉴욕에서 LA로 이주를 오더라도 재외국민 등록을 새로 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이 같은 전입과 전출자의 이중 행정을 방지해 달라고 본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재외국민들이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병무 민원은 국외여행 허가대상이 2007년 18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상향조정된 여파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06년 1,492건에 달하던 병무 민원은 2007년 320건으로 뚝 떨어졌다.
LA 총영사관이 발급 중인 영사관 ID도 감소세를 보였다. 영사관 ID는 2006년 2,904건이 발급됐었으나 꾸준한 발급으로 인해 수혜 대상자들이 감소하며 2007년 2,186건에 그쳤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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