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값 지나친 고가 논란
▶ LA28 조직위 진화 나서
▶ 자원봉사자 경쟁도 치열

지난 1월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레이놀드 후버(맨 앞 왼쪽) LA28 CEO가 티켓 판매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로이터]
2028년 LA 하계올림픽(LA28) 조직위원회가 지나치게 비싼 티켓 가격 논란이 확산되자 추가 저가 티켓 공급 계획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저가 티켓이 추가로 풀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LA28 최고경영자(CEO)인 레이놀드 후버는 9일 “평균 티켓 가격은 200달러 이하로 접근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추가 판매에서 28달러 티켓도 더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티켓 가격은 최저 28달러에서 최고 5,500달러까지 책정돼 있으며, 여기에 24%의 서비스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대부분의 티켓 가격은 100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역 주민 우선 판매’로 진행된 1차 티켓 판매에서 최저가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자 많은 주민들이 “이미 올림픽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는 “개막도 전에 가격 장벽에 가로막혔다”며 사실상 관람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후버 CEO는 “티켓 판매는 대회 재정 건전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예산을 초과할 경우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인 만큼, 재정적으로 책임 있는 운영과 안전한 대회를 위해 다양한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판매에서 실제로 몇 장의 28달러 티켓 또는 100달러 이하 티켓이 추가로 공급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직위는 “최소 100만 장의 28달러 티켓을 제공하겠다”는 원칙만 제시한 상태다. 또한 향후 티켓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버 CEO는 수요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 여부에 대해 “이번 판매에서는 적용하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참여 방법 중 하나인 자원봉사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약 6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이미 25만 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이 중 약 5만 명이 남가주 지역 주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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