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지역에 위치한 제임스 캠벨고등학교가 국제 대학준비고등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 대학준비고등학교는 영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교과과정을 단순히 미국 내 대학진학에 맞추기 보다는 세계 어느 대학이나 진학할 수 있도록 글로벌한 인재양성에 교육 목표와 커리큘럼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국제 대학준비고등학교는 현재 전 세계 182개 국가에 2천여개 정도 있다. 하와이에는미드팩학교 단 한 곳 뿐이며 공립학교는 캠벨이 처음이다.
캠벨은 올 가을학기부터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법에 의해 제재를 받게되는 학교가운데 하나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004년 전국 최우수교장에 선정된 바 있는 케일 아와쿠니 교장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한끝에 결국 공립학교로서는 주내 유일하게 국제 대학준비학교 허가를 받게 된 것.
캠벨고등학교는 10년 전만해도 재학생의 단 10%만이 대학에 진학했으나, 지난 2006년에는 70%가 2년제 대학 이상에 진학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00년에는 단 30명만이 AP과목을 수강했으나 올해의 AP과목 수강학생은 약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고등학교의 국제 대학준비 프로그램은 2년 과정이며 이 학교에 재학중인 모든 11학년과 12학년이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2010년에 처음 졸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