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은퇴 후 구직과정’담은 동영상 화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오는 7월 은퇴를 앞두고 회사 근무 마지막날 여러 유명 인사들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화제다.
그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41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에 앞서 `MS 근무 마지막 날’이란 동영상을 공개, CES에 참가한 4,000여명의 청중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세계의 손꼽히는 부자이며 MS의 성공신화를 일군 그가 `구직의 쓴 맛’을 톡톡히 맛보는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NBC 뉴스의 간판 앵커 브라이언 윌리엄스의 멘트로 시작해 끝을 맺는 이 동영상은 취업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게이츠의 하루간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게이츠는 녹음실에서 열창하며 가수로의 전업을 야심차게 노리지만 유명 프로듀서 제이 지, 록스타 U2의 보노로부터 잇따라 퇴짜를 맞는다. 영화계로의 진출도 타진해본다. 스티븐 스필버그 앞에서 호러 연기를 비롯해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재연해 보지만 스필버그는 뚱한 반응을 보인다.
정계로 나가보려고 하지만 역시 퇴짜를 맞는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의 한 사람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자신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쓰면 어떠냐고 당돌하게 제의하지만 클린턴 의원은 “정치가 당신에게 어울릴 지 모르겠다”며 면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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